정직한 후보 시즌1 - 진실의 주둥이로 진실만을 말하는 정치인

1. 기본 정보

개요 : 코미디

개봉 : 2020.02.12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104분

 

2. 줄거리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이름, 할머니" 영화는 이렇게 시작이 된다. 

'상숙'의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사회의 환원하셨다가 암투병으로 돌아가신 걸로 나오는데, '상숙'은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누구나 패소할 거라 얘기했지만 승소를 한 뒤 정치인의 삶을 걷게 되었다는 이야기.

서민들의 억울함의 앞장서는 정치인, 약자들을 대표하며, 약속을 지키는 진실한 정치인 '주상숙'.

그것이 4선을 앞둔 국회의원 '주상숙'이다.

 

"나 이런 것 좀 그만하면 안 돼? 배드민턴 진짜 할 줄도 모르는데 귀찮아 죽겠네"  

서민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있는 국회의원의 타이틀에 맞게, 헌 구두를 신고, 봉사활동을 하며,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다른 검소한 아파트에 거주하며, 모두가 알아주는 부부금실까지..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깜깜한 밤이 되자 은밀하게 움직여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곳은 고급저택이었다. 낮에는 아파트, 밤에는 고급저택에서 두 집 살림하는 '상숙'부부. 

 

그날밤,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보좌관과 함께 급히 길을 나서는 '상숙'.

그곳에 자연으로 돌아가셨다는 할머니가 계셨다. 

"나 죽었다고 뻥치고 다니니까 좋냐?" 선거전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 할머니, 남은 사람들은 할머니가 죽은 줄만 알고 오해를 하고 그렇게 동정표까지 모았던 손녀 '상숙'이었다. 이미 엎질러진 상황에, 할머니가 사실 살아있다는 사실을 말해 오해를 풀어버리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5000만 원 이하의 벌금등 상숙이 잡혀가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지켜야 하는 상황.

 

"우리 상숙이 정신 차리고 착하게,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 주세요, 제발" 

천둥이 치는 밤, 신께 간곡히 기도드리는 할머니. 

 

다음날 아침, '상숙'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마음속에 있는 말이 그대로 입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항상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그녀는 속에 있는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이상한 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그날밤 할머니의 기도때문이었을까? 할머니의 소원대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상숙'.

 

각종 시사 프로그램, 선거운동을 위한 모든 캠프에서 말실수를 크게 해 실검까지 오르게 된 '상숙'.

이런 그녀의 행보가 의심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신문기자 '준영'.

한편 '상숙'은 병원, 무당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책을 찾아보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 

 

선거가 뒤집어질 위기상황, 보좌관 '희철'은 킹메이커 '이운학'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운학'은 선거를 뒤집을 상황을 만들어 내는데, 그의 마지막 작전은 프레임을 변경하는 것.

그렇게 건국 이래 가장 솔직한, 정직한 후보 '주상숙'이 된다. 

그렇게 당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줄 말 알았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상숙'의 할머니가 만들었다는 '옥희'기부재단, 알고 보니 '상숙'은 이름만 빌려줬고 1500억 재단비리의 핵심은 바로 여당대표 '김상표'였던 것. 

 

각종 비리가 드러나자, '이운학'은 '상숙'을 떠나고 당에서도 그녀의 사퇴를 요구하는데, 거기다 살아계셨던 할머니도 진짜 세상을 떠나면서 난관에 처해진 '상숙'. 결국 그녀는 사퇴를 하겠다고 말한다. 

 

'희철'은 상대후보의 약점을 찾아 '브로커'를 찾아가  '상숙'과 상대후보가 나란히 찍힌 영상을 5천만 원을 주고 손에 넣고

'상숙'은 비리재단으로 부터 피해를 본 피해자들을 찾아가 제대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영상이 담긴 USB를 기자에게 넘긴다. 

 

사퇴를 발표하는 자리에 기자들이 몰려온다. 그녀가 넘긴 USB 파일 때문에 전국이 들썩이게 되는데..

'브로커'가 넘긴 USB파일은 상숙과, 상대후보의 영상이 아닌, 전 국회의원들의 약점들이 모두 담긴 영상이었던 것. 

실수로 넘긴 영상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렇게 '상숙'은 재단비리로 감옥에 가고 2년이 흐른다.

"안녕하십니까, 제38대 서울시장 후보 주상숙입니다." 

 

3. 총평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던 영화 '정직한 후보'.

이 영화는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한 'O Candidato Honesto' 원작을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한다.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케미까지 돋보인 코미디 영화다. 개인적으로 시즌2보다 재미는 더 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