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정보
개요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2분
개봉 : 2015.10.15
평점 : 7.7
관객수 : 4만 명
2. 줄거리
식당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여자가 있다. 곧이어 노인 한 분이 들어와 인사를 건넨다.
"엄마, 생일 축하해" 노인이 20대로 보이는 여자에게 건네는 말. 20대로 보이는 이 여자의 이름은 '아델라인'.
그녀는 1908년 1월 1일 센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평범하게 한 남성을 만나 결혼을 했고, 예쁜 딸까지 낳았다.
그러던 어느날,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29세의 그녀는 사고를 당했고 물에 빠진 그녀는 숨졌다. 그리고 잠시 뒤 벼락이 떨어졌고 아델라인의 심장에 충격이 가해져 그녀는 의식을 찾게 되었다.
그저 동안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녀는 자신이 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리 조사를 해도 자신이 늙지 않는 이유를 찾지 못한 그녀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FBI에서 '아델라인'을 찾아와 그녀를 데려가는데 상황을 틈타 도망치는 데 성공한 그녀는 더 이상 잡히지 않기 위해 신분과 이름을 버리고 딸과 와도 떨어져 지내기로 결정한 '아델라인'.
10년마다 이름과 거주지를 바꾸며 살아가게 된 그녀는 이번에는 '제니'라는 이름으로 도서관에서 일을 한다.
그날은 12월31일이었고 자신이 '아만다'라는 이름으로 살아갔을 때 만났던 친구와 함께 파티를 보내고 있는 '아델라인'.
친구의 이름은 '매건', 그녀는 시각장애인이라 그녀를 볼 수 없었기에 지금까지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엘리스'. 그는 '아델라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거절하는 '아델라인'.
그렇게 그녀의 107번째 생일을 맞는다.
파티에서 만났던 '엘리스'는 그녀가 일하는 도서관에 5만 달러 상당의 고서를 기증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렇게 두 번의 데이트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상황으로 상처를 주고싶지 않은 그녀는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딸 '플레밍'의 간절한 부탁으로 '엘리스'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초대한 '엘리스', 그와 함께 그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의 부모님을 소개받던 중 만난 '엘리스'의 아버지 '윌리엄'. 그는 바로 이전에 그녀가 사랑했었던 남자였다.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려고까지 했었지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용기가 없어 그를 떠났던 '아델라인'이었다. 그 남자의 자식이 '엘리스'였다니... 당황했지만 자신은 '제니'라고 소개하는 '아델라인'.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그가 직접 치료해준 그녀의 상처로 그녀를 알아본 '윌리엄'.
결국 사실대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해주는 '아델라인'은 또다시 떠나려고 한다.
차를 타고 도망가던 그녀는 딸 '플레밍'에게 전화를 하고 그렇게 마음을 정했다.
"이번엔 도망가지 않을래" 그리고 차를 돌려 돌아가려 하는 그때 트럭에 치여 사고가 발생한다.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고 도망치지 않으려는 '아델라인'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3. 총점
"영원히 늙지않고 사는 것은 축복일까?"
이 영화는 노화가 멈추어 29세의 나이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한 번쯤 영원히 사는 삶에 대해서, 그리고 늙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 드라마도 종종 보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상황, 떠나는 사람보다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이 더 슬프고 가슴 아플 것이다.
영화에서 '아델라인'이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면서 107년을 살아간 그녀가 지금까지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사랑들에 대해 가슴이 아파왔달까..
평범한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가며 눈앞에 있는 사랑을 누릴 수 있지만, 그녀는 시작과 동시에 이별이 보였지 않았을까?
긴 시간을 살아왔고 끝이없는 시간을 살아가야 하는 그녀에게 사랑이라는 존재는 '아픔'이었을 거 같다.
평범한 것을 지키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축복일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평범하게 사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지금 현재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라'라는 말처럼 비슷한 맥락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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