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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토이스토리4 , '안녕, 우디'

by mirielle 2022. 12. 26.

1. 줄거리

- 새롭게 등장하는 장난감 ‘포키’의 등장. 하지만 이 새 친구는 자신이 장난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장난감의 운명을  피하고 떠나버린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 '우디'는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난다.
이전과는 다른 그녀를 보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우디’. 한편, '버즈'와 남은 친구들은 사라진 '우디'와 '포키'를 찾아 세상 밖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데 과연 위험한 세상 밖에서 그들을 찾고, ‘포키’또한 그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2. 감상 포인트


"장난감의 가장 소중한 사명은 끝까지 아이 곁을 지켜주는 거야" 토이스토리 4는 '장난감의 사명'에 대한 주제를 갖고 있다.
장난감들은 어린 시절 무료함을 달래주었고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존재들이었다는 것을 커가면서 정말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전 주인에게는 큰 사랑을 받았던 '우디'는 새로운 주인에게는 인기가 없었다. 그의 새로운 주인은 자신이 장난감으로 만든 '포키'를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키'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자신이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쓰레기통만 보면 달려가는 모습을 보이는 '포키'는 자신은 원래 쓰레기라면서 외치지만 '우디'는 그에게 쓰레기가 아닌 장난감이라고 말해준다. 우디는 이렇게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고 애쓴다. 자신이 아니어도 주인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니까 만약 쓰레기통으로 돌아가 '포키'를 찾지 못한다면 주인인 '보니'는 많이 실망할 테니까 말이다.
해서 '우디'는 '보니'를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은 '포키'가 도망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라 생각 했던 거 같다.
장난감들의 주인인 아이들, 그 아이들의 곁을 지켜주는 장난감들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달까?
하루 종일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 덕에 무료할뻔한 시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변했었는데, 커가면서 잊고 있었던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약간 기분이 묘했다.
토이스토리 4에서는 다양한 장난감들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는거 같았다.
그중 마지막에 등장했던 '개비 개비'는 첫 등장이 강렬해서 악당 역할인가 했었다. 귀여운 외모를 지닌 '개비 개비'는 소리샘 불량으로 사랑받지 못했다. 버려지고 거절당하는 경험이 두려운 '개비 개비'였지만 마지막엔 용기를 내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다가간다. '개비 개비'를 통해 말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과거에 집착하여 마냥 기다리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거절당할까 두려울지라도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인생에 있어 필요한 자세 중 하나라는 걸 말이다.

도망친 '포키'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보핍'을 만나게 된다. '보핍'은 잃어버린 장난감이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도, 새로운 이의 선택을 마냥 기다리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길을 택했다. 주인이 없이 다른 장난감 동료들과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보핍'을 보면서 '우디'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 해서 일이 다 해결이 된 후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한 '우디'.
우디는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보핍'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이 장면에서 울컥했다. 친구들과의 작별 인사를 할 때, 영화와의 작별을 고하는 시점인 거 같아서 말이다.

3. 총평


장난감들은 주인의 선택을 기다려야만 했다. 선택받지 못한 장난감들은 그 기다림에 상처를 받고, '개비 개비'처럼 어딘가 결함이 생기면 사랑받지 못해 버려질까 두렵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장난감의 사명' 은 주인인 어린이들의
곁에 남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는 거에 있어 '새로운용기' '도전'을 생각치도 못했을 수도 있다.
마지막 '우디'에 선택에 다른 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그도 잃어버린 장난감이야?" 라고 말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 자신을 찾은 거야" 등장인물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면 아마 '보핍'을 통해서 우리가 있는 세상은 일부일 뿐,
더 큰 세상이 있다, 스스로의 삶은 용기내어 개척해 나가야 한다.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라고 하면 마지막 '개비 개비'를 통해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미움받을 용기'처럼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상처받을까, 미움받을까 두려워 외면하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용기로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고, 그 말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이닐까 생각해 본다.

몇 번을 봐도 재미있는 토이스토리이다. 어릴 때 갖고 놀았던 장난감을 회상해 보며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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